처음엔 IT에 계신 분들을 중심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던 것 같았는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혹은 아이폰이 한국에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눈에띄게 Gmail을 쓰는 사용자들이 부쩍 늘어난 느낌입니다. 저도 가끔씩 메일 주소를 받으면 Gmail이 붙어진게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런 Gmail에 있는 실험실(Lab)이야기입니다.
Gmail 실험실은 구글의 설명대로 "아직 개발 중인 기능을 위한 테스트 공간"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기능이 때로 오류를 일으킬 수 있으나, 뭐 어떤 서비스는 안그런가요. 실험실의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Gmail 환경설정에서 [실험실]을 클릭하신 뒤에 [사용]으로 선택하신 뒤 저장하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그럼 그 중에 몇가지 눈길을 끄는 실험들입니다.
1. 누락된 첨부파일 감지기
간혹 메일을 보낼 때, 파일을 첨부한다고 써놓고 깜빡하지 않으셨나요? 이 기능은 본문에 [첨부]라는 글이 있는데 파일을 첨부하지 않을 경우 보내기 전에 사용자에게 그 사실을 알려줍니다.
센스 넘치지 않나요 ^^? 대략 아래와 같은 경고화면이 나옵니다.
2. 영어 메일도 걱정없는 메일 번역기
제목 그대로 Gmail에 번역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 가지고 있는 번역서비스를 바탕으로 제공되는데요. 물론 번역 결과물의 퀄리티가 훌륭한 수준은 아니지만, 급할 때 써먹을 순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번역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니, 언젠가 완벽에 가까워지는 날이 오겠죠?
3. 이미지 삽입기능
사실 뭐 이건 Gmail입장에선 불편한 기능이라고 해야할텐데... Gmail은 본문에 이미지를 넣어서 메일을 쓸 수 없습니다. 다만, 파일을 첨부해서 보낼 수 있을 뿐인데요. 그런 Gmail을 보완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메일을 쓸 때 이미지를 넣을 수 있는 버튼이 생깁니다.
4. 보내기 취소
물론 한번 보낸 메일은 절대 취소할 수 없습니다. 일부 우리나라 메일 서비스들은 서비스 내의 다른 사용자에게 보내는 메일의 경우 발송 후 취소 기능을 제공하긴하지만요. 이번 기능은 메일을 일단 발송하고 나면 다시 목록으로 돌아갈 때 위에 취소할 수 있는 버튼을 제공합니다. 뭔가 빠뜨린게 생각났다면 클릭하면 발송을 취소합니다. 다만, 주어진 시간은 몇 초 뿐이란 사실....
5. 오프라인에서도 Gmail사용하기
다른 기능에 비해서 가장 무거운(!)게 아마 오프라인 Gmail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되지 않은 상황속에서도 Gmail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데, Google Gears를 사용해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하고, 온라인이 아니더라도 메일을 열람할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당연히 보내기는 온라인이 아니라면 대기 상태로 있겠죠?
노트북 사용자에게 아주 유리한 기능일 것 같고, 사용을 하시면 온라인 메일을 모두 오프라인에 저장하는 동기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환경설정에 오프라인 설정을 바꿀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합니다. 바탕화면에도 Gmail 아이콘이 하나 생기구요 ^^ 약속 장소가 메일에 있는데 인터넷이 안된다구요. 걱정 없습니다!
어떠셨나요? 제가 소개해드린 기능은 실험실에 있는 것들 중 일부입니다. 사용자가 Gmail내에서 단축키를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라든지, 마우스 동작을 감지해서 메일들을 이동할 수 있는 마우스 제스쳐 기능, 같은 형식의 메일을 자주 쓰는 분이라면 '미리 준비된 답변(CR) 사용하기'를 통해서 미리 메일을 작성해놓을 수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같은 집단내 메일을 자주 보낸다면 입력한 메일 주소를 바탕으로 다른 사용자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유용하더군요.
그외에 다양한 기능은 직접 찾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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